수면기술 벤처 '에이슬립' 160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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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수면+기술) 스타트업인 에이슬립이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기존 주주인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가 투자를 주도했고 하나은행·삼성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에이슬립은 9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에이슬립은 2020년 6월 설립됐다.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를 몸에 착용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의 스마트폰 음성을 분석해 수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부와 흉부 움직임을 분석해 수면 패턴과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AI 스피커인 알렉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평균 3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는 투자 유치를 한 달 만에 끝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수면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슬립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으로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에이슬립은 2020년 6월 설립됐다.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를 몸에 착용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의 스마트폰 음성을 분석해 수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부와 흉부 움직임을 분석해 수면 패턴과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AI 스피커인 알렉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평균 3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는 투자 유치를 한 달 만에 끝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수면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슬립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으로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