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공항버스 회사 두 곳을 인수한다. 티맵은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에 각각 650억원(지분 100%), 1300억원(60%)을 투자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티맵은 앱으로 손쉽게 예약·취소가 가능한 ‘공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야간·새벽 시간대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기 이착륙 정보와 연동해 항공기 스케줄 변동에 따른 공항버스 출발·도착 시간 변경, 우티(UT) 택시와 결합한 환승 할인 및 연계 추천 경로 안내 등도 제공한다.

글로벌 MaaS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예를 들어 집에서 미국 뉴욕의 호텔까지 경로를 티맵에서 검색하면 국내 UT택시, 기차, 공항버스, 비행기, 현지 UT(우버)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적의 경로 안내 및 통합 결제·티케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