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터내셔널이 호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석유가스 회사인 '세넥스 에너지' 인수를 최종 마무리 지었습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세넥스 에너지 인수 계약과 관련해 오늘(31일) 호주 현지 주주총회와 정부 승인 절차가 완료돼 지분율 50.1%로, 세넥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연간 8,020억 입방피트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에너지 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향후 국내 공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 3개의 가스전을 보유한 '세넥스 에너지'는 연간 200억 입방피트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우리 돈으로 각각 1,070억 원, 2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포스코인터, 호주 5위 가스회사 인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