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AMD 투자의견 하향
바클레이즈(Barclays)가 반도체 업체인 AMD(Advanced Micro Devices, 종목명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인 블레인 커티스(Blayne Curtis)는 “AMD의 앞길이 가파르며 핵심 시장의 성장이 느려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도 148 달러에서 115 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30일 종가(119.22 달러)보다 3.5% 낮은 수준이다. 커티스는 2023년 PC와 게임 시장을 포함한 AMD의 여러 시장에서 경기 사이클상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AMD 주가는 2020년초 이후 160% 상승했다. 하지만 올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부문 공급망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17% 하락한 상태다.

커티스는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인해 1인당 PC수가 더 늘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시장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AMD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02 달러와 4.53 달러로 낮췄다. 이전 추정치는 2022년 주당 4.10 달러, 2023년 4.75달러였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