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엎친데 덮친' HDC현산 특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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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31일 건설시공 능력평가 9위의 대형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시내 아파트 두 곳의 붕괴 사고로 서울시의 8개월 영업정지 명령과 국토교통부의 등록 말소 권고를 받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세청 조사까지 받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후 국토부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을 물어 등록말소 처분까지 요구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후 국토부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을 물어 등록말소 처분까지 요구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