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워크 S200 설치 현장 / 사진 제공=큐렉소
모닝워크 S200 설치 현장 / 사진 제공=큐렉소
큐렉소는 올 1분기에 회사의 의료로봇을 총 12대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2021년 1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라는 설명이다. 12대 중 7대는 해외에 수출됐다.

올 1분기에 판매한 12대의 의료로봇 중 8대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다. 국내 병원에 1대, 인도에 7대 제공됐다. 이 외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이 국내 재활병원 등에 각각 3대와 1대 공급됐다.

이번 의료로봇 공급 확대에는 인도에서의 큐비스-조인트 추가 수주, 국내 재활로봇의 건강보험 적용, 新정부의 재활로봇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및 인도 병원에서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데모 로봇을 활용한 임상 수술 결과도 만족스러워 추가 공급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모닝워크 S200은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의 일부개정으로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화 됐다.

큐렉소 측은 “그간 제품 판매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해결돼 앞으로 판매 증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모닝워크 S200의 국내 판매 목표치는 6대였으나 이미 1분기에 3대를 판매했고 2분기에 1대를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판매 목표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연간 공급량 및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1분기는 보통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재고 확보와 제작 기간 단축, 빠른 공급 등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재준 대표는 “국내 및 해외 의료기기 학회에 참여해 큐렉소 의료로봇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