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유승민에 또 견제구 "경기도 전혀 몰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용석, 이번엔 유승민 출마선언문 비판
"경기도에 특화된 내용 하나도 없어"
"경기도에 특화된 내용 하나도 없어"

강 변호사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출마 선언문을 두고 "경기도에 특화된 내용이 단 한 가지도 없다"며 "경기도를 전혀 모른다는 걸 단적으로 증명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출마 선언 뒤에 서 있는 사람 중 경기도와 관련 있는 건 성남시의원 한 명뿐"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처럼 차라리 아직 놀기엔 너무 젊다고 하지 이럴 거면 뭐하러 출마 선언 길게 하냐"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이날 유 전 의원의 출마 선언문 전문에 담긴 단어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으로 전부 바꿔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경선에서 패배한 직후에 정치를 그만둘 생각을 깊이 했고, 그 생각을 쭉 가져왔는데, 윤석열 당시 후보께서 대통령선거 운동을 열심히 치르고 있던 와중에 제가 정치를 그만둔다는 게 너무 생뚱맞아서 대선 끝난 직후에 제 마음을 밝히려고 결심을 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직후에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갑자기 나오게 되고, 정치를 저와 같이 해왔던 분들,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 또 여러 곳에서 제가 예상치 못했던 많은 분께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며 "그래서 정치를 그만두느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느냐를 두고 지난 20일 동안 정말 깊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