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시민 1천539명 조사…5개 사업 평균 81.2점
"서울도서관 만족도 1위 사업은 영유아 북스타트"
서울도서관 정책사업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서울북스타트로 나타났다.

서울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에게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책을 이용한 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서관은 자치구 도서관과 협력해 작년 11∼12월 시민 1천539명을 상대로 '2021 서울도서관 정책사업' 서비스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평가 대상이 된 사업은 ▲ 공공도서관 운영지원 ▲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개선 ▲ 서울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 자치구 독서토론 활성화 지원 ▲ 서울북스타트 총 5개다.

평가는 단기 성과를 나타내는 결과 항목과 장기 성과를 측정하는 영향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사 결과 5개 정책사업의 평균 점수는 결과 항목이 81.2점, 영향 항목이 83.2점이었다.

두 항목 모두에서 서울북스타트 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결과 항목에서는 서울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이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8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향 항목에서도 북스타트 사업이 83.9점으로 1위였고, 공공도서관 운영지원이 83.8점으로 2위였다.

평가에 참여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빈도는 월 2∼5회 미만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1회 미만 30.8%, 월 1∼2회 미만이 18.8%, 월 5회 이상이 17.3% 순이었다.

시민들은 도서관의 중요한 과제로 개인의 미래역량 강화를 꼽으며, 생애 주기에 맞는 평생 교육 제공이 중요하다고 봤다.

정책사업 조사 결과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정책자료실(lib.seoul.go.kr/bbs/content/17_5349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매년 8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25개 자치구 160개의 구립도서관과 정책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의 삶을 지원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