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CI. /사진=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 CI. /사진=그린플러스
첨단 온실·스마트팜 전문업체인 그린플러스는 4세대 스마트팜 기술 확립을 위해 그린씨에스의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씨에스는 이미 전국 2000곳의 농업시설에 복합환경제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적용해 농산물의 생육데이터가 누적된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30% 차지하고 있다. '마그마플러스'는 ICT기술을 기반으로 온실 내 냉·난방, 공조, 온실 환경 조절시스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해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다.

국가주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에서 전국적인 스마트팜 시공을 시공하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신규 스마트팜에 그린씨에스 소프트웨어를 즉시 적용해 보급률을 확대한다. 현재 진행중인 호주 스마트팜 구축에도 마그마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그동안 그린플러스는 생산 및 재배기술, 환경제어 고도화에 집중해 하드웨어 기술을 축적해 왔다. 그린씨에스의 지분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린플러스는 그린씨에스의 마그마플러스시스템과 자사의 스마트팜시스템을 연동해 초보영농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농산물 공급과 수요를 매칭시키는 인공지능(AI)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고질적인 수급 불일치를 완화하여 농산물 유통의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