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일 KBS공개홀에서 열린 제27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울산 남부소방서 이형우 소방위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이 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 소방위는 200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8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작년까지 최근 3년간만 구조 현장에 1천432건 출동했다.

2020년 울산 남구 고층건물 화재 현장에 출동해 주민 25명을 대피시켰고, 작년에는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하트 세이버'로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이외에 21명이 본상을 받았으며 119 구급활동지침 개정 자문 등의 공로가 있는 서울대병원 박준동 교수, 소방청 홍보대사인 안지환 성우가 공로상을 탔다.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과 홀몸 어르신 안전물품 보급 활동을 펼친 포스코건설은 봉사상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와 국립공원공단 산악안전교육원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KBS119상 대상에 베테랑 구조대원 이형우 소방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