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주유소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AFP)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주유소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AFP)
러시아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도 집중됐다. 오데사의 정유시설 등 연료 저장고 3곳이 파괴됐다.

3일(현지시간)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부 대변인은 국영TV에 출연해 "오늘 아침 오데사의 중요한 기반 시설물 중 하나가 러시아 미사일에 공격받았다"며 "현재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각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오데사 시의회는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 "오데사는 러시아 미사일에 공중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미사일은 우리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중에도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2차 공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사상자 발생 여부를 파악해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