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식목일을 맞아 4000그루의 나무를 최근 화재로 산림이 훼손된 강원 산간지역과 아동보육시설 40여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창권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서울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반려나무 기부 및 탄소중립의 숲 조성’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업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인 에이옵(AiOp)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 처리, 저장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영역과 데이터 가공 등을 통해 AI 분석 모델 개발 시 생산성과 배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과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을 위한 포털로 'AI Hub 플랫폼'을 구축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델 개발과 운영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AI 분석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애플리케이션(앱)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구축했다"며 "플랫폼 가동을 통해 기존 AI 분석 모델 개발 및 활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스페셜 리포트]이창권(57) KB국민카드 사장은 올해 초 취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과 금융 규제 강화, 금융업 전반의 파괴적 혁신으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위기가 언제나 성장을 만들어 온 것처럼 탄탄한 기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예측과 준비를 통해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대내외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본업 역량 강화와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에 주력하고 있다.1등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아닌 모든 의사 결정과 실행에서 고객의 이익과 편리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이어 갈 방침이다.KB국민카드는 2022년 1등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해가 되도록 △카드 본업에 대한 핵심 역량 강화 △혁신을 통한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신사업에 대한 성장 가속화 및 미래 금융 개척 △사회적 책임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개방적 소통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빠르게 실천하는 조직 구축 등 5개의 큰 전략 방향 아래 올해 경영 계획을 펼칠 예정이다. 신사업에 올인…금융 플랫폼 대전환KB국민카드는 지급 결제와 금융 사업 등 카드 본업에 대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수익과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카드사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도 시작한다.그룹의 계열사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KB페이·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와 함께 그룹 내 데이터 수집·분석, 초개인화 마케팅에 이르는 핵심 역량을 키워 KB금융그룹의 데이터 마케팅의 구심점 역할 또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카드사 최초의 간편 결제 플랫폼인 KB페이의 기능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선·확장하고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를 통해서는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르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상상력의 크기가 온전히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의 씨앗을 심고 과감한 투자(big bet)로 열매를 일궈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의 빠른 안정화와 전략적 확대를 추진하고 전문 프로세싱 대행사(PA)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과 가상 자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카드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래 화폐 구조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미래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 진출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PA 부문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성공적 운영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신규 사업의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KB국민카드가 ‘2022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체크카드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KB국민카드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제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 상품성이 뛰어난 상품 출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체크카드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체크카드 이용실적 약 31조원을 기록했다. 이용금액 기준 체크카드 발급 매수도 작년 말 기준 약 1700만좌를 기록해 업계 선두다.KB국민카드는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할인·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펭수를 카드업계 최초로 카드 디자인에 담은 ‘KB국민 펭수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 △통신 요금 △영화 △커피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서점 등 생활 영역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 카드는 출시 후 2년간 60만좌가 발급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는 골프를 즐기는 MZ(밀레니얼+Z)세대 증가에 발맞춰 출시한 상품으로 골프연습장과 골프의류, 용품 등 골프 관련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해피포인트 해피리워드 KB국민 체크카드’는 SPC 가맹점에서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월 최대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해피포인트 가맹점을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KB국민 위메프페이 체크카드’는 위메프페이를 등록한 뒤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1%가 적립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위메프오, GS25편의점, 커피(커피빈·폴바셋·이디야·파리바게뜨), 구독(넷플릭스·웨이브·티빙·유튜브) 영역에서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은 물론 직장인, 시니어 고객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며 “체크카드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