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전국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약 두 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됐단 설명이다.

5일 KB부동산 '전국 면적별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 면적 아파트 평균 매맷값 상승률은 85.37%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보면 4억7985만원에서 8억8951만원으로 뛰었다.

이어 △중형(전용 85㎡ 초과~102㎡ 이하) 82.88%(4억3449만원→7억9459만원) △중소형(전용 60~85㎡) 79.36%(3억610만원→5억4903만원) △소형(전용 60㎡ 이하) 74.28%(1억9544만원→3억4063만원) △대형(전용 135㎡ 초과) 73.14%(7억6291만원→13억2090만원) 순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가 소형, 중소형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하다 보니 중대형 면적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라며 "공급 물량이 적은 중대형 면적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가격 상승 폭이 커진 것"이라고 했다.
전국 면적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사진=리얼투데이
전국 면적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사진=리얼투데이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