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윤정희 성년후견인에 딸 지정되자…동생 측 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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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 사진=영화 '시' 스틸컷](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0942395.1.jpg)
지난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씨 동생은 측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백씨는 치매를 앓는 윤씨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프랑스 법원에 신청해 후견인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 국내 법원에도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달 24일 백씨가 제기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청구를 인용하고 윤씨의 성년후견인으로 백씨를 선임했다.
성년후견은 질병, 노령, 장애 등 정신적 제약 등 이유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성년후견인은 법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 재산관리와 신상보호 권한을 지닌다.
이에 윤씨의 동생들은 지난해 피아니스트인 남편 백건우가 윤씨를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딸 백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프랑스 법원에 이어 국내 법원에서도 백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한편 백건우 측은 윤씨 동생들의 주장에 "사실 무근"이라며 "윤정희는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