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구애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치적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이유는 기업별로 다르다.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부터 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식에 참석한 이들은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DC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인 교회 예배부터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등이 예배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의 총재산은 1조달러가 넘는다.이들 대부분은 800명 정도가 참석할 수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 바로 뒤 두 번째 줄에 나란히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들은 트럼프 내각 인사보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빅테크 대표들은 대부분 작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 면담하고, 트럼프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저커버그 CEO는 대선 이후 트럼프의 사저를 두 차례 방문했다.애플 수장인 팀 쿡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지난달 1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저녁도 함께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자신이 대주주인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만둣국 5만2000명분과 방한용품 등 2억원 상당 생필품을 전국 200여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이날 아동·노인·장애인·노숙인 복지시설 관장들을 초청해 전달식을 가졌다.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설과 추석에 명절음식 약 4만명분을 키트로 제작해 전국 복지시설에 지원해왔다. 올해는 아동, 노인, 장애인, 노숙인 시설을 대상으로 설명절 음식키트 뿐 아니라 복지시설에서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전달했다.아동시설에는 학용품, 장난감, 스포츠용품·학용품 등을 지급했다. 노인시설은 쌀·휴지·전기장판 등, 장애인시설은 성인용 기저귀·쌀·이불 등을, 노숙인시설은 이불·매트리스·내복 등 생필품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학용품, 장난감, 내복 등 일부 품목들은 중소기업계가 기부한 물품으로 마련했다. 쌀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1사 1촌을 맺은 청정지역 보은군 장재리 마을에서 구입해 농촌사회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시작된 명절 음식 나누기에서 올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도움을 받는 분들께서 정말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의 나눔에도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안성호 이사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의 생활지원을 위해 백미(10㎏) 6500포를 기증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1억5000만원어치다.에이스침대 대표인 안성호 이사장은 선친부터 이어져온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쌀 기탁 등 다양한 환경·사회·기업구조(ESG)경영을 펼쳐왔다. 에이스경암은 1999년부터 27년간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이어왔다. 명절만큼은 사회 구성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설에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추석보다 쌀 기부량을 600포 더 늘렸다. 현재까지 기부한 쌀 누적량은 총 16만760포로 38억3000만원 어치다.그동안 에이스경암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1월 최신 시설을 갖춰 신축 건물로 재개관한 이곳은 지역사회 어르신께 무료 식사와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명 분량의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경로식당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 옥상쉼터를 마련했다.이밖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살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재작년 말부터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년 연속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안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