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럭셔리' 구찌 시계…'25H 스켈레톤 뚜르비옹' 등 5개 라인 컬렉션 공개
구찌가 구찌시계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구찌 원더랜드’ 행사에서 시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계 컬렉션은 ‘구찌 25H 스켈레톤 뚜르비옹’, ‘G-타임리스 플래니태리엄’, ‘G-타임리스 문라이트’, ‘G-타임리스 댄싱 비즈’, ‘그립 사파이어’ 다섯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구찌가 내놓은 다섯 가지 새 시계

8㎜ 두께의 케이스와 시선을 사로잡는 시스루 다이얼을 갖춘 구찌 25H 스켈레톤 뚜르비옹에는 새로운 구찌 익스클루시브 칼리브 플라잉 뚜르비옹이 탑재됐다. 티타늄 브리지 위에 세팅된 뚜르비옹이 마치 무브먼트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G-타임리스 플래니태리엄 워치는 다이얼에 세팅된 젬스톤 12개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빛의 변화를 보여준다. G-타임리스 플래니태리엄은 화이트, 로즈, 옐로 골드의 세 가지 색 케이스로 출시되며 케이스에는 각각 탄자나이트, 차보라이트, 옐로 베릴의 젬스톤이 세팅돼 있다.

G-타임리스 문라이트는 하늘에서 열리는 축제의 시간을 표현했다는 게 구찌 측 설명이다.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두 가지 컬러의 케이스로 출시되며 17개의 파베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다이얼 디스크를 통해 행성들이 반짝이며 회전하는 듯한 효과를 보여준다.

구찌는 다이아몬드 세팅을 추가한 G-타임리스 댄싱 비즈 뚜르비옹 에디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얼에 세팅한 12마리의 꿀벌이 착용자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도록 정밀하게 설계했다.

그립 사파이어는 그립 라인의 대표적인 시계로 셀프 와인딩 점핑 아워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다이얼에 있는 두 개의 창을 통해 각각 시간과 분을 표시한다. 두 가지 민트 그린 컬러의 그립 사파이어 신제품은 모두 투명 케이스백으로 선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한 구찌는 세계 럭셔리 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구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비자리가 이끌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각 시계 제품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총괄해 탄생시켰다.

구찌는 이번 시계 케이스에 100%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구찌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과 궤를 같이했다. 구찌의 스트랩(시곗줄)은 골드(화이트, 옐로) 소재와 GG 로고가 새겨 있는 세 가지 컬러(나이트 블루, 블랙, 그린)로 출시돼 다양성을 추구했다.

○프랑스 Gc 컬렉션도 ‘주목’

프랑스 시계 브랜드 Gc에서도 올 시즌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레이디 컬렉션으로 내놓은 ‘쿠튀르 스퀘어’에 이어 ‘쿠튀르 스퀘어 맨즈’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쿠튀르 스퀘어’는 실버·블루 색상으로 발매돼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로즈골드 쿠튀르’는 로즈·블랙 색상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소비자는 이 두 가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시계의 테두리인 베젤에는 스크루(나사) 장식이 돼 있어 독특한 포인트를 더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