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템텍은 엑소좀 대량 생산 및 분석,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벤처란 설명이다. 엑소좀 기반 단백질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간 섬유화 치료제, 폐 섬유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 안에눈 리보핵산(RNA) 단백질 대사체 등의 물질이 포함돼 조직이나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포 간 신호전달에 관여해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 세포 치료제 대비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기술과 역량,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고려해 엑소좀 치료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엑소좀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화장품 등 미용 영역의 협업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엑소스템텍과 생체고분자 응용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휴메딕스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메딕스는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벤처와의 기술 교류뿐 아니라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BMR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시장은 2021년 117억7400만달러(약 14조원)에서 연평균 21.9% 성장해 2026년 316억9200만달러(3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