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대표에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
롯데는 신설법인 롯데헬스케어의 대표로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55·사진)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했다. 199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남석유화학에서 롯데그룹 기획조정실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이동했다. 대표적인 '롯데맨'이자 그룹 총괄 전략 책임자다. 이 대표는 당분간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을 겸직하며 롯데헬스케어를 이끌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출자금은 700억원이다. 올 상반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식품 사업군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실버타운 사업도 추진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