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명 대진표 완성…민주당 이달 말 후보 결정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5일 재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재종 옥천군수 재선 출사표…"6일 예비후보 등록"
이로써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한 민주당 황규철 전 도의원, 국민의힘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을 포함, 후보 3명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군정홍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살맛나는 옥천을 만들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진 자치단체장은 도내에서 김 군수가 처음이다.

지방자치법상 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되며, 부군수가 군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김 군수는 50만㎡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조성,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생후 36개월까지 매월 30만원 양육지원금 지급, 입학축하금 중·고교 확대, 청년창업소상공인 점포 임차료 지원 확대, 옥천형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70세 이상 어르신 연 8만원 목욕·이미용비 지원 공약을 내놨다.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건립, 청년농업창업센터 설치, 스마트팜 임대농장 조성, 관광객 유치 확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일찌감치 표밭으로 걸음을 옮기는 김 군수는 공천을 받기 위해 황 전 의원과 경합하게 된다.

황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도의원을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옥천읍 삼양리에 선거사무소를 꾸렸으며 다음 주께 개소식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8일까지 공천 신청서를 받을 계획인데, 경선 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달 말 후보가 확정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군수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 전 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작년 9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난달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