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신반' 대만 쇼케이스 발대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오딘: 신반' 대만 쇼케이스 발대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5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은 대만에서 '오딘: 신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9일 양대 마켓에 출시됐다. 게임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한 같은달 28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매출과 인기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장기 흥행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지난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기존 '오딘', '토르', '로키' 등 서버 27개에서 신규 서버 '프레이야', '헤임달' 등 9개를 추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6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게임 소개와 대만 서비스 발표, 캐릭터 코스튬 행사, 현장 게임 대전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관계자, 대만 인기 연예인 오영결,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흥행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의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대만 내 RPG 장르는 전체 중 4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오딘은 대만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권에 진입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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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신반'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