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외화증권 거래대금이 가장 많이 발생한 증권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한해 동안 약 136조원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홀로 세자리수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이와 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합리적이고 저렴한수수료, 안정적인 모바일 거래매체, 다양한 해외주식 특화 서비스와 차별 없는 이벤트 혜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기본 거래수수료는 국내주식 기본 거래수수료보다 몇십배의 차이가 난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해외증권사와 해외거래소와의 계약을 통한 부수적인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혜택의 경우 비대면계좌만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의 차별점을 없앴다"면서 "또 해외주식 투자자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환전우대율을 고객들에게 95%환율우대 혜택을 상시 지원함으로써 환율 변동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신규고객 40달러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최초 신규 고객에게는 미국주식 투자지원금 40달러를 신청 즉시 계좌로 입금해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 별도 환전없이 국내·해외 주식시장 사이 교차매매가 가능한 글로벌 통합증거금서비스,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모닝스타 국문번역 리포트, 미국주식 실적속보, 종목추천 서비스 월가의 히어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존 국내주식,해외주식 거래 어플이 나눠져 여러가지 앱을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사용자들의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한 편리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