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다.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쌍용건설과 손잡고 인천 부개동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양사는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선정 결과는 5월 말께 나올 예정이지만 단독 후보여서 입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외에 리모델링 사업에 손을 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첫 진출인 만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이 많은 쌍용건설과 손잡았다”며 “SK뷰 브랜드로 인천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부개주공3단지는 1996년 10월 준공된 단지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리모델링 단지다. 최고 20층, 19개 동, 1724가구이며 리모델링이 끝나면 1982가구로 늘어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