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인데 버스 운행한 기사…"교대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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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증상 느껴져 회사에 보고했지만
회사 "교대할 사람 없어"…한 차례 더 운행
지켜지지 않은 매뉴얼…결국 줄줄이 확진
회사 "교대할 사람 없어"…한 차례 더 운행
지켜지지 않은 매뉴얼…결국 줄줄이 확진

지난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동료들과 숙소 생활을 하며 시외버스를 모는 기사 A 씨는 지난달 19일 버스 운행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져 회사에 이를 보고했다.
결국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일주일간 격리에 들어갔으며, 함께 숙소에서 지낸 동료뿐 아니라 A 씨의 버스를 뒤이어 운행한 기사까지 추가로 확진됐다.
A 씨는 "손님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해 운전해야 할 버스가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고, 승무원이 걸렸다고 회사에 보고했는데도 조치하지 않았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