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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이어 최재성도 정계은퇴…가속화하는 86그룹 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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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저격수' 역할…宋 포함 86 정치인들 퇴장 압박 커질듯
    김영춘 이어 최재성도 정계은퇴…가속화하는 86그룹 퇴조
    더불어민주당 주류의 한 축을 형성했던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퇴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86그룹 대표 인사 격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저의 소명을 이제 내려놓기로 했다"며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다.

    86그룹 용퇴론은 대선 전 송영길 전 대표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우상호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재확인하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여기에 김 전 장관의 정계은퇴 선언에 세대 교체론이 일순간 힘을 받는 듯했으나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 쇄신 움직임이 확산하기는커녕 당내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였다.

    김민석 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나 홀로 등산 선언했다"고 직격했고 서울 지역 의원들 약 20명은 국회에서 모여 '송영길 차출론'에 사실상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온 최 전 수석이 전격 은퇴를 선언한 만큼 86그룹 용퇴론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최 전 수석의 경우 송 전 대표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했던 만큼, 그의 은퇴 선언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86그룹에 있어 더 강한 2선 후퇴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전 수석은 지난달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을 향해 "차출이 아니라 사실상 자출(스스로 출마)"이라고 비판했고 지난해에는 송 전 대표의 '대깨문' 발언을 겨냥해 "당 대표가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됐다"고 직격한 바 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최 전 수석이 누군가를 겨냥해 보란 듯이 은퇴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86세대 이후 정치인들에게) 새로운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을 필두로 86그룹의 연쇄 '퇴장'이 일어날 가능성을 최 전 수석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당 지도부가 쇄신론을 받아들여 지방선거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대선에서 패배한 만큼 주류였던 86그룹이 전면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당내 여론이 있지만 동시에 송 전 대표 등 86그룹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수석의 은퇴를 두고 "마음이 짐작돼 가슴이 아프다"며 "더 크게 우리 공동체를 위해 기여해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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