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국내 대학 최초 e스포츠펍 조성…LOL 경기 보며 맥주
포항공대(포스텍)가 국내 대학 최초로 e스포츠(온라인으로 하는 게임 대회) 전용 펍을 만들었다.

포항공대는 6일 학내 지곡회관에서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만든 e스포츠 콜로세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워크래프트' 등 다양한 e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며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스포츠펍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 대학에서는 스포츠펍이 활성화돼 있다.

포항공대는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이 경기를 보며 구성원 간 일체감을 느끼는 공공오락시설이란 점에 착안해 e스포츠 콜로세움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시설은 학생들이 실제로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이자 전 세계 대학생 5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상세계) 시설이기도 하다.

대학 측은 이곳에서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과 같은 스포츠경기, 콘서트도 학생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e스포츠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타이틀스폰서를 맡는 등 e스포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학생들의 놀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포항공대의 새 발걸음에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포항공대는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을 기념해 18일부터 29일까지 총장배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개최한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포항공대의 우수 인재들이 메타버스와 현실세계 사이에 세워진 e스포츠 콜로세움을 무대로 마음껏 놀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공대, 국내 대학 최초 e스포츠펍 조성…LOL 경기 보며 맥주
포항공대, 국내 대학 최초 e스포츠펍 조성…LOL 경기 보며 맥주
포항공대, 국내 대학 최초 e스포츠펍 조성…LOL 경기 보며 맥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