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넘어뜨려 13개월 여아 치아 부러뜨린 어린이집 교사 구속
2살 여아를 발로 밀어 넘어뜨려 치아를 부러뜨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6일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경남 모 어린이집 교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말 어린이집에서 13개월 된 여자 원생을 발로 밀어, 원생이 넘어지면서 바닥과 부딪쳐 치아 3개가 손상되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가 넘어졌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부모와 경찰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아이를 미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어린이집 부모들은 A씨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월 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