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주문으로 돌아온 퍼플키스 "파워풀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7인조 그룹 퍼플키스가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컴백했다.

퍼플키스는 6일 세 번째 미니음반 '맴맴'(memeM) 활동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한층 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지난달 29일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멤버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공식 활동을 일주일 늦췄다.

음반은 예정대로 공개했다.

멤버 유키는 "체력적으로, 또 심적으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박지은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새 음반 제목인 '맴맴'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미지수를 뜻하는 대문자 'M'을 합친 말로, 노래를 듣는 이들의 주위를 맴돌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전작에서 '좀비' 콘셉트를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에는 '마녀'로 변신할 예정이다.

음반과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맴맴'은 '네 머릿속에 맴맴맴'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에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나고은은 "퍼플키스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간 보컬,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능력 등 탄탄한 실력을 선보여 온 퍼플키스는 이번 음반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멤버 유키는 '맴맴'을 비롯해 여러 수록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나고은은 작사에 힘을 보탰다.

채인은 다섯 번째 트랙인 '날 좀 봐'(Oh My Gosh)의 작사·작곡을 함께했다.

도시는 "'역시 퍼플키스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과 무대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