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자위대, VOA 질의에 답변…'PAC-3 MSE' 도입중
일본 "신형 패트리엇 도입 北미사일 등 방어체계 강화"
일본이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을 도입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냐는 VOA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항공자위대는 "북한이 극도로 빠른 속도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 이지스 구축함을 개량·증대하고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을 도입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패트리엇인 'PAC-3 MSE'는 고도가 50km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계기로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무기 증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편성한 2021회계연도(2021.4∼2022.3)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는 8조원 상당의 방위 예산이 포함되면서 PAC-3 MSE와 패트리엇 시스템 관련 부품, 기지방공용 지대공유도탄(SAM) 구매 등 미사일 방공 능력 강화에 예산을 집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