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건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알리타(ALITA) 생산시스템과 관련해 출원한 특허 4건 중 3건이 등록됐다.

이번 특허 중 하나는 공정의 멸균을 위해 사용되는 장비인 제균 필터에 완전성 시험(Integrity test) 장치를 장착시키고, 완전성 시험의 결과값에 따라 제균 필터에 연결된 배지(Culture media) 또는 버퍼(Buffer)의 이동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완전성시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또다른 특허는 배지의 저장 탱크와 배양기를 무균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스테인레스 스틸(SS) 재질의 배지 저장 탱크와 일회용 배양기를 연결하는 장치다. 저장 탱크에 연결된 SS 파이프와 일회용 배양기 백(Bag)에 연결된 튜브를 용접 공정을 통해 무균적으로 연결한다.

배지 저장 탱크와 배양기 모두가 SS 재질인 기존 공정시스템이 교차오염에 취약하고 공정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모두 일회용 재질로 이뤄진 경우에는 비싼 운전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추가로 2건의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관련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고, 해외 특허 취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달 준공된 제2캠퍼스의 생산시설이 알리타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