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심리 약화…환율, 1.2원 오른 1,219.5원에 마감
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와 같다.

환율은 오전 10시 조금 넘어 1,216.6원까지 내리며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확인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간밤 공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보유 자산을 줄이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2017∼2019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준이 향후 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여러 차례 밟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에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이날 아시아 증권시장 역시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7천700억원 넘게 순매도함에 따라 1.43%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8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2.62원)에서 3.2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