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임상영양학회와 케어푸드 공동 연구 나선다
현대그린푸드가 한국임상영양학회와 손잡고 건강식·질환식 등 케어푸드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7일 한국임상영양학회와 ‘건강식·질환식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이은 한국임상영양학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케어푸드 제품 영양 설계 및 검증 ▲맞춤형 식단 추천 프로그램 개발 ▲케어푸드 제품의 병원식 활용 방안 검토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영양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케어푸드 식단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건강식은 물론 질환식에 있어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상영양학회는 임상영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문적 발전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창립됐다. 국내 주요 대학의 임상영양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종합병원 환자식의 영양 설계를 담당하는 임상영양사 등 7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