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장사를 집중 조명해보는 '종목 밀착취재' 시간입니다.

오늘은 차세대 항생물질에 면역치료제와 백신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인트론바이오에 박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생물질인 'SAL200'.

유해 세균만을 특정해 사멸시키는 차세대 항생물질로, 최근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뒤 3년여만에 맺은 결실입니다.

미국과 유럽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한다면, 곧바로 최종 사용허가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 만약 임상2b상에서 SAL200이 경쟁약물 대비 매우 우월하고 혁신적인 효능을 나타낸다면, 3상을 진행할 필요없이 최종 사용 허가를 받는 가속 승인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항생물질과 함께 인트론바이오가 주목하는 파이프라인은 내성이 강한 세균을 죽이는 신약후보물질(GNA200)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인트론바이오가 해당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은 내성 문제가 매우 심각한 세균으로 알려져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장규모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임상 시험이 완료되면 또 하나의 큰 규모의 기술수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신약후보물질을 바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과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론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물질로 알츠하이머, 파키슨 등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신약과 함께 항바이러스 플랫폼을 기반한 독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는 설명입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세대 항생물질에 이어 면역치료제, 백신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인트론바이오.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기술수출 '잭팟'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차세대 항생물질에 백신까지…인트론바이오, '잭팟' 노린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차세대 항생물질에 백신까지…인트론바이오, '잭팟'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