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 약국 체인업체인 라이트 에이드(Rite Aid Corporation, 종목명 RAD)의 주가가 도이체 방크의 매도 리포트 영향으로 7일(현지시간) 장중 20% 이상 급락했다.
미 약국체인 라이트 에이드, 장중 20% 이상 급락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치 뱅크의 애널리스트 조지 힐(George Hill)은 라이트 에이드의 내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6 달러에서 1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 영향으로 라이트 에이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장중 20% 이상 급락, 6.63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주가가 반토막 났다.

도이체 방크는 라이트 에이드가 오는 14일 발표할 4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회사측이 내놓을 2023년 실적 가이던스가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라이트 에이드가 회사를 운영하려면 EBITDA(이자와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4억 ~ 4억 5000만 달러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트 에이드 경영진은 EBITDA가 4억 3000만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이전에 밝혔지만 도이체 방크는 달성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