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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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백만장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돈을 따라가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지요.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재테크 법칙에는 멘토의 법칙, 포트폴리오 원칙, 장미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재테크 세미나에서 강사들이 소개하는 여러 재테크 법칙 중에서 '72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에 기본으로 언급돼 있고 가장 이해하기 쉽기도 합니다. 잘 실행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하는 법칙입니다.

72법칙은 내가 투자한 돈이 두 배가 되는 시점을 알아내는 데 필요한 공식으로 그 계산방식은 쉽게 말해 '72 나누기 투자이율'입니다. 예를 들어 연 2%를 지급하는 은행의 예금에 1만원을 투자할 경우 36년이 지나야 2만원이 되고 이자율이 1%가 된다면 72년이 흘러야 한다는 게 됩니다. 저금리 시대를 실감하게 하는 용어가 되고 있는 것이지요.

저성장시대에 진입해 한자릿수 금리가 고착화하는 경제상황에서 나의 투자금을 잘 불리는 방법 중 하나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P2P금융사)에서 출시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온라인투자(P2P 투자)입니다. 잘 고른 온라인투자 상품에 연 10% 수익률로 투자할 경우 7.2년 정도면 나의 투자금이 2배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온라인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금융감독원에서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안내하면서 P2P 투자 8가지 핵심포인트를 안내한 바 있습니다. 핵심포인트 주된 내용은 원금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상품 이라는 점, 분산투자는 필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의 평판을 확인하는 것 등입니다.

투자자 보호에 역점을 두는 금융감독원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투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투자시장에 좋은 안내를 하는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금융감독원의 P2P 투자 핵심포인트에 굳이 하나를 추가하자면 P2P금융사의 대출심사 내용을 확인하자는 것입니다.

온라인투자는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에게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P2P금융사가 회원으로 가입하신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서 대출하는 형태로 투자자의 자금에 대해 원리금 보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소중한 나의 투자금을 온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투자상품을 잘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온라인투자를 진행하기 전에 투자상품을 출시하는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에서 해당 상품을 어떤 내용으로 심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심사내용은 해당 투자상품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의 플랫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분석, 관리내용을 확인하고 의문사항에 대해선 전화, 이메일, 문자 등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필요한 경우 해당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등의 손품과 발품을 파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의 상품출시 내용을 검증하는 노력을 추가하면 72법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최수석 헬로펀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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