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캡쳐
사진=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캡쳐
국내 밀키트시장 1위 업체인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이 50% 가까이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돌밥돌밥(돌아서면 밥을 지어야 하는 주부를 뜻하는 용어)'과 재택 근무 확대 등으로 간편식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8.6% 급증한 188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63%에 달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프레시지의 밀키트 누적 판매량은 2500만개로 집계됐다.
자료=프레시지
자료=프레시지
지난해의 경우 인플루언서 등이 간편식 사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맡는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인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사 고유의 차별화된 특징을 담은 퍼블리싱 제품 261종을 출시한 결과, 관련 매출이 프레시지 전체 밀키트 매출의 약 30%에 달했다고 전했다.

정중교·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콘텐츠 보유자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돕는 퍼블리싱 전략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점유율의 확대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간편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