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무난한 이익 성장 기대…목표가 14.3%↑"-교보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무난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상향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주가는 목표주가 도달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2022년 실적은 주택 등 별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2년간 양질의 신규수주 매출 진행률 증가,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의 수익 기여 시작, 더 나아진 재무구조가 기대되기에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주택 플랜트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회성 효과 제거 시 주택, 플랜트 등이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택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적 성장에 힘입어 별도 기준 전 부문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시 하반기 주택 등 이익 추가 개선 기대감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