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동쪽 빙하의 부엉이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부엉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부엉이다. 날개를 펴면 2m가 넘는다. 책은 멸종 위기종인 물고기잡이부엉이 보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연해주의 숲속에서 보낸 5년을 기록했다. 저자는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많은 735쌍이 지구상에 살고, 이 가운데 186쌍이 연해주에 서식한다고 추정한다. 탐사 모험담을 담담하게 전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게 만든다. (김아림 옮김, 책읽는수요일, 420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