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새로 연 국내 주식 포털 ‘한경 코리아마켓’은 투자자가 종목별 주가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언론 최초로 한경 코리아마켓에 선보인 ‘멀티 차트’가 대표적이다. 멀티 차트는 차트(데이터)와 증권사 분석 리포트 및 뉴스(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다. 주가 변동 배경을 차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종목은 왜 오른 거지?"…차트 위에 뜬 뉴스로 바로 확인
멀티 차트는 종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 코리아마켓 우측 상단 검색창에 종목명을 입력하거나, 뉴스·마켓맵에서 종목명을 클릭하면 멀티 차트가 큼직하게 배치된 종목 페이지로 이동한다. 멀티 차트에는 거래일별로 당일에 발행된 뉴스(초록색)와 증권사 리포트(주황색)를 볼 수 있는 원형 마크가 찍혀 있다. 원형 마크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해당 콘텐츠의 제목이 뜬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기사·리포트 보러가기’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멀티 차트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종목의 주가가 크게 움직인 날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쉽게 파악하고, 주가 흐름을 예측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가 변동이 큰 날에 발행된 뉴스나 리포트에 반복적으로 언급된 단어가 있다면, 이게 해당 종목 주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에쓰오일(S-Oil)은 원형 마크의 뉴스와 리포트 제목에 ‘원유’ ‘(국제) 유가’ ‘정제 마진’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모두 정유사와 큰 연관성이 있는 단어다. 원유는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하는 원재료다. 석유제품 가격에서 국제 유가와 운송비를 빼면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 마진이 구해진다.

멀티 차트는 주가 차트로서도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우선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와 상대강도지수(RSI) 등 104개의 기술적 보조지표를 차트에서 함께 볼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