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리포스트는 덴파사르 주택가를 지나는 투카드 마티 강이 전날 빨갛게 변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gianyarinfo_ 영상 캡처
8일 발리포스트는 덴파사르 주택가를 지나는 투카드 마티 강이 전날 빨갛게 변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gianyarinfo_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하천이 핏빛으로 물들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8일 발리포스트는 덴파사르 주택가를 지나는 투카드 마티 강이 전날 빨갛게 변해 환경 당국이 원인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로 강물이 때때로 빨갛거나 녹색, 파란색으로 변한다고 주장했다.

빨간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원인 제공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 발리 주정부와 덴파사르 환경 당국 및 경찰은 즉각 현장 조사를 벌여 인근 스크린 인쇄업체에서 폐수가 강물에 흘러들어오는 지점을 찾아내 업주를 체포하고,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발리포스트는 전했다.

현지 규정에 따라 업자는 6개월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 루피아(43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gianyarinf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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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