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라" 작심 비판 쏟아낸 김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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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반(反)이준석 상징 미화돼선 안 돼"
"복당 취소는 국민 눈높이에 합당한 결정"
"가세연, '아니면 말고' 식 선정적 보도"
"후원금 19억원, 투명하게 지출하라"
"복당 취소는 국민 눈높이에 합당한 결정"
"가세연, '아니면 말고' 식 선정적 보도"
"후원금 19억원, 투명하게 지출하라"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오만과 전횡을 바로잡겠다"며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하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는 정치적으로 탄압받은 게 아니다. 이 대표에 맞서는 반(反)이준석의 상징으로 미화돼서도 안 된다"며 "강 변호사 스스로도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 대표를 반대하는 분들의 순수한 감정과 후원이 강 변호사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며 "강 변호사의 복당 취소는 최고위 다수의 결정이었고, 국민 눈높이에서도 합당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타당한 결정"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우선 그는 아나운서 지망생 성희롱 발언으로 엄청난 국민적 분노를 유발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도도맘과의 스캔들 논란으로 사생활 추문에 휩싸이고 서류 위조로 법정 구속됐던 사람"이라며 "가세연은 연예인과 정치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선정적 보도로 유명해진 황색저널리즘의 선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의 자정을 위해서도 자숙하고 성찰해야 할 강 변호사다. 강경 우파 독자들의 감정에 편승해서 특정 진영의 인사들도 과도하게 비난하는 정치적 낙인찍기의 수법도 비판받아야 한다"며 "강 변호사의 정치적 의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을 내고 사저 비용 지원을 넘어 국민의힘을 또다시 탄핵의 강 이전으로 회귀시키려는 시도로 연결된다면 이는 국민의힘 지방선거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만에 걷힌 19억 원의 후원금. 꼭 투명하게 지출하기를 바란다"며 "제대로 하려면 공식 후원회 계좌로 모금해서 선관위에 사용 내역을 꼼꼼하게 신고해야 한다. 강 변호사님.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하라. 자칫하다간 조국의 길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심의한 뒤 최종 불허키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의 복당 불허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입당 심사라는 것이 있는지, 200만 당원이라 그러는데 이들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제가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선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의 폭주를 저지해 달라"며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강 변호사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 변호사의 후원금은 19억7000만 원을 돌파했다. 전날 같은 시간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한 지 단 하루 만이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방자한 국민의힘과 이준석의 오만과 전횡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 전 실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는 정치적으로 탄압받은 게 아니다. 이 대표에 맞서는 반(反)이준석의 상징으로 미화돼서도 안 된다"며 "강 변호사 스스로도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 대표를 반대하는 분들의 순수한 감정과 후원이 강 변호사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며 "강 변호사의 복당 취소는 최고위 다수의 결정이었고, 국민 눈높이에서도 합당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타당한 결정"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우선 그는 아나운서 지망생 성희롱 발언으로 엄청난 국민적 분노를 유발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도도맘과의 스캔들 논란으로 사생활 추문에 휩싸이고 서류 위조로 법정 구속됐던 사람"이라며 "가세연은 연예인과 정치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선정적 보도로 유명해진 황색저널리즘의 선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의 자정을 위해서도 자숙하고 성찰해야 할 강 변호사다. 강경 우파 독자들의 감정에 편승해서 특정 진영의 인사들도 과도하게 비난하는 정치적 낙인찍기의 수법도 비판받아야 한다"며 "강 변호사의 정치적 의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을 내고 사저 비용 지원을 넘어 국민의힘을 또다시 탄핵의 강 이전으로 회귀시키려는 시도로 연결된다면 이는 국민의힘 지방선거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만에 걷힌 19억 원의 후원금. 꼭 투명하게 지출하기를 바란다"며 "제대로 하려면 공식 후원회 계좌로 모금해서 선관위에 사용 내역을 꼼꼼하게 신고해야 한다. 강 변호사님.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하라. 자칫하다간 조국의 길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심의한 뒤 최종 불허키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의 복당 불허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입당 심사라는 것이 있는지, 200만 당원이라 그러는데 이들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제가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선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의 폭주를 저지해 달라"며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강 변호사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 변호사의 후원금은 19억7000만 원을 돌파했다. 전날 같은 시간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한 지 단 하루 만이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방자한 국민의힘과 이준석의 오만과 전횡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