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8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8만2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만9836명보다 1만7693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5만9232명과 비교하면 7만7089명이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5일의 30만6334명보다는 12만4191명 감소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는 지난 2월25일 15만8397명을 기록한 이후 금요일마다 20만~30만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6주 만에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까지 합산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16만5837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 약 5162만명의 30%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이다.

누적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9일 500만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3일 1000만명, 다시 16일 만에 1500만명을 넘었다.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6만4147명→23만4266명→12만7167명→26만6106명→28만6287명→22만4820명→20만5333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2만9732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8만8712명(48.7%)은 수도권에서, 9만3431명(51.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7215명, 서울 3만2320명, 경남 1만858명, 경북 1만430명, 인천 9177명, 충남 8804명, 전남 8437명, 대구 7582명, 전북 7197명, 대전 7005명, 강원 6791명, 충북 6738명, 광주 6450명, 부산 5350명, 울산 3758명, 제주 2537명, 세종 14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