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물가와 기업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장 큰 이벤트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강도와 시중 유동성을 결정할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IB)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달 기록한 7.9%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확인되면 Fed의 공격적인 긴축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오는 13일부터는 JP모간 블랙록 등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은 성금요일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