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어 웨이라이도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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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봉쇄로 전기차 부품 못받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봉쇄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등에 이어 중국 전기차업체 웨이라이도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웨이라이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봉쇄 중인 중국 지린, 상하이 등의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생산을 멈췄다. 웨이라이 관계자는 “생산 중단 탓에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인도 일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라이 공장은 상하이 서쪽 안후이성에 있다. 상하이 봉쇄가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 사례란 분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세계 1, 2위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령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전기차산업의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에선 지난해 총 333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테슬라의 주력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이상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폭스바겐의 지린성 창춘 합작공장도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웨이라이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봉쇄 중인 중국 지린, 상하이 등의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생산을 멈췄다. 웨이라이 관계자는 “생산 중단 탓에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인도 일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라이 공장은 상하이 서쪽 안후이성에 있다. 상하이 봉쇄가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 사례란 분석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세계 1, 2위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령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전기차산업의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에선 지난해 총 333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테슬라의 주력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이상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폭스바겐의 지린성 창춘 합작공장도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