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배우 성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의 등장에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는 각국 선수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관중석에 자리한 성룡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관중들은 성룡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치자 환호를 보냈다. 그는 양손에 판다 인형 두 개를 든 채 인터뷰에 응하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성룡은 카자흐스탄의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이도로프는 이날 갈라쇼에서 영화 '쿵푸 팬더'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성룡은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 시리즈에서 마스터 몽키 역의 목소리를 맡은 바 있다. 이날 갈라쇼가 끝난 뒤 성룡은 샤이도로프에게 "정말 멋지다"며 칭찬했고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했다.이번 대회에는 래퍼이자 미국 대표팀 명예 코치인 스눕 독,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패션 아이콘 베라 왕 등 각국 유명 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이달 6일 막을 올려 이탈리아 각지에서 열전을 이어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올림픽 폐회식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30분께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 올림픽 명칭에 두 개의 도시가 함께 표기됐다. 양대 개최지인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여㎞에 달했고, 선수촌만 6곳에 마련되는 등 역대 가장 광범위하게 분산 개최됐다.개회식부터 각 개최지에서 선수 입장이 동시에 진행됐고 성화대 역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곳에 설치돼 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성화'가 동시에 타올랐다.경기장이 여러 지역에 흩어지면서 열기가 분산됐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경기장이 개막 직전까지 완공되지 않는 등 준비 과정에서 우려도 제기됐다. 대회 기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탈리아 안보 당국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심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된 이후에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관심이 쏠렸다.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스타 요한네스 클레보는 6관왕에 오르며 동계 올림픽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는 대기록을 세웠다.한국은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선전했다. 21일 기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2022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를 모두 늘렸다. 목표로 내건 '톱10' 진입은 쉽지 않지만 종합 14위에 그쳤던 베이징 대회보다는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폐회식이 열리는 베로나 아레나는 밀라노에서 약 160㎞ 떨어진 고대 원형 경기장이다. 서기 30년 완공된 로마제국 시대 유적이다. 이번 올
올림픽 메달과 함께 강렬한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네덜란드 빙속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실제 착용한 경기복이 경매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최종 낙찰가는 1만 유로에 근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올림픽 선수단은 대회 기념 물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놨다. 이 가운데 레이르담이 이번 대회 기간 직접 입고 뛴 친필 사인 스케이팅 수트는 이날 오전 기준 5602유로(약 950만원)까지 올랐다. 경매는 약 일주일 뒤 마감될 예정이다.경매 수익금은 선수들이 운동을 시작한 지역 클럽 지원에 쓰인다. 레이르담의 경우 어린 시절 몸담았던 네덜란드 피나커 지역 클럽 IJVP(IJsvereniging Pijnacker)에 전달된다. 선수단은 "유소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다른 스타들의 물품도 함께 출품됐다. 남자 쇼트트랙 3관왕 옌스 판트 바우트의 개회식 재킷과 경기복, 그가 들었던 네덜란드 국기 등이 경매 목록에 올랐다.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펨케 콕의 경기복 역시 수천 유로 선에서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레이르담 관련 품목이 가장 높은 응찰가를 기록 중이다.레이르담은 이번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5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단거리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기도 하다.화제는 트랙 밖에서도 이어졌다. 1000m 우승 직후 그는 상의 지퍼를 내린 채 환호했고, 안에 입은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가 드러나며 전 세계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영국 더 선은 이 장면의 '마케팅 가치'가 100만달러에 달한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해당 제품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