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인선에 정의 "인수위는 '서오남' 내각은 '경육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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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시대정신 찾아볼 수 없어"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 발표에 정의당이 "경육남(경상도·60대·남성) 잔치판"이라고 비판했다.
장태수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위원 27명 중 여성은 단 4명이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인수위원회에서 경육남 내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선인이 특별히 설치한 국민통합위원회가 밝힌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번 인선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30대 장관이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럿 나올 것'이라던 당선인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당선인은 부처별로 유능한 분을 지명하다 보면 지역·세대·남녀 등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능한 분을 지명'하는 것과 '지역·세대·남녀 균형' 사이의 논리적 인과관계는 설명하지 않았다"며 "당선인의 말 바꾸기를 증명한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장태수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위원 27명 중 여성은 단 4명이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인수위원회에서 경육남 내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선인이 특별히 설치한 국민통합위원회가 밝힌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번 인선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30대 장관이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럿 나올 것'이라던 당선인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당선인은 부처별로 유능한 분을 지명하다 보면 지역·세대·남녀 등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능한 분을 지명'하는 것과 '지역·세대·남녀 균형' 사이의 논리적 인과관계는 설명하지 않았다"며 "당선인의 말 바꾸기를 증명한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