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발 인플레에 긴축 폭탄 쏟아진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월 CPI의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 美 증시 주간전망
살인적 인플레 3월이면 끝나나...유럽 캐나다, 긴축정책 발표
살인적 인플레 3월이면 끝나나...유럽 캐나다, 긴축정책 발표
이런 가운데 짧은 이번 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인플레 위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 초반엔 중국(10일)과 미국(12일) 영국(13일) 등이 인플레이션 지표를 내놓습니다.
주 중반 이후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들의 긴축정책이 속속 발표됩니다. 뉴질랜드(12일)와 캐나다(13일), 유럽중앙은행(ECB,14일), 한국 등이 통화정책 회의를 엽니다.
그럼에도 다들 "현재가 가장 어렵고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CPI는 3월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1회 인상폭도 50bp는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번 주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의 정점을 확인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전망이 확인되면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미국 은행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그런 전망이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 실적도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정점이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하면 유가와 금리, 주가 모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는 매주 월요일마다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기사 등으로 알짜 정보를 전해주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3월에 인플레이션 정점 찍고 떨어진다"
12일에 발표되는 3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8.3~8.5% 가량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는 8.4%이지만 UBS와 바클레이스 등은 8.5%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3월 CPI에서 연간 상승률 못지 않게 월간 상승률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달 대비 3월 CPI 상승폭은 1.2%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월의 전월 대비 상승폭(0.8%)보다 높기는 하지만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4월 이후엔 상승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외에 중국(10일)과 영국(13일)도 3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합니다.
75bp 인상론 힘 받나
5월 FOMC에서 50bp를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그 확률은 이미 80%에 육박했습니다.
만약 CPI가 시장 컨센서스인 8.5%를 상회하거나 3월 이후에도 계속해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긴축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유럽, 미국의 '빅스텝 인상'에 힘 실어줄 수도
앞서 전날인 12일에 뉴질랜드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1%인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CB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거나 긴축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한은은 1.25%인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이어질 지 관심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2.7%를 돌파했습니다.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였습다. 한 주 동안 10년물 금리는 30bp 이상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나 성장주 주가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 부문 순익은 22.9% 줄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은행(IB) 사업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예치한 대손충당금 환입도 끝났습니다.
결국 이번주 주가 흐름은 CPI와 후반전으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