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미국증시 마감시황…美 연준 긴축 우려 지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대 지수]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와 우크라이나 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지난 8일 금요일 장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4%하여 34721.12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S&P500 -0.27% 빠져 4488.28에 마감했고, 나스닥이 더 크게 1.34% 내려 1만 3711.00에 거래됐습니다.
[주요 종목]
지난 금요일장에서 기술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의사 때문에 기술주에 긴장감이 여전히 잔존하는 모습입니다. Fanng 주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AMZN, -2.11%, 3,089.21 달러), 구글(GOOG, -1.91%, 2,665.75 달러), 애플(AAPL, -1.19%, 170.09 달러)
월가에서 '가치 투자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카츠 매트릭스 애셋 전문가는 “메타와 퀄컴 등 일부 기술주는 주가가 충격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성장성을 감안할 때 공격적으로 매수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메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반도체 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관련해서 SOXX ETF 가 2.48%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메타(FB, -0.28%, 222.33 달러), 퀄컴(QCOM, -1.82%, 136.69 달러)
한편 데이비드 카츠 전문가는 그간 금융주가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연준의 긴축 정책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 우선 JP모간(JPM, +1.83%, 133.49 달러) 과 블랙록(BLK, -1.71%, 736.10 달러)이 수요일에 실적 주간의 첫 선을 보이겠습니다.
또한 이날 기술주 중에서 테슬라(TSLA, -3.00%, 1,025.49 달러)가 3%로 낙폭이 컸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리튬 채굴과 정제 사업으로 직접 뛰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를 제작하는 데에 꼭 필요한 금속의 비용이 만만찮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어 트위터(TWTR, -3.75%, 46.23 달러) 소식 업데이트도 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최대 주주에 오르고 이사진에도 합류한 이후, 트위터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구독료 정책 변경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결제 옵션에 추가하는 방안도 제안했는데요 이처럼 트위터에 한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징주]
이번주 12일에는 OPEC의 월간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중국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에 돌입했고. 겨울 난방 수요가 줄고 따듯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큽니다. 지정학적 요소들까지 고려하여 석유시장 수급 전망 체크 하셔야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에너지 주는 일제히 올랐는데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7.14%, 61.80 달러), 엑슨모빌(XOM, +2.10%, 86.84 달러) 또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인 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 당국은 지난주 8일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젠(BIIB)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의 보험 적용 범위를 추가하지 않고 임상시험 참가자로 제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비용대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그럼에도 금요일 장 바이오젠은 1.47% 올라서 214.7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제트블루가 스피릿 항공에 36억 달러 규모 인수를 제안했고, 스피릿 항공이 대화에 응했습니다. 연초 프론티어 항공의 모기업에서 스피릿 항공에 비슷한 제안을 했으나,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제트블루가 합병을 제안하면서 조건이 더 유리한 쪽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소식에 맞춰서 주가 추이 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제트블루는 -1.57% 하여 11.90 달러로 거래됐습니다.
[투자은행 종목별 의견]
로빈후드(HOOD, -6.88%, 11.24 달러)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했습니다. 계좌 증가세가 약하고 회사의 최신 전망으로 봤을 때 단기적인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타겟(TGT, +2.26%, 233.34 달러)은 바클레이즈의 최선호 소매유통주로 꼽혔습니다. 펀더멘털적인 강점을 생각했을 때 해당 주식이 저평가 상태라고 봤습니다.
UPS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 하향했습니다. 여덟 개의 다른 운송업체들과 함께 가격 인하와 수요감소 등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간스탠리도 펠로톤(PTON, -2.08%, 23.56 달러) 투자의견을 내려잡았습니다. 3분기 구독자 증가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우려 사항들이 잔존한다는 분석입니다.
HP(HPQ, -3.57%, 38.63 달러), 휴렛팩커드에 대해서 UBS는 높은 벨류에이션과 약한 소비 심리와 같은 요인이 제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내렸습니다. 지난주 워렌 버핏이 HP 주식을 대량 매입한 이후에 이와 같은 투자의견 조정이 있었다는 점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버크셔헤서웨이(BRK.B, +1.90%, 353.10 달러)
연장선 상으로 PC 수요가 팬데믹 수혜의 막바지에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관련주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M, -2.99%, 110.90 달러) 주가도 보고 가시죠.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