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평생교육진흥원 온라인 무료강좌…마스터클래스 방송은 EBS
세계적 석학·신기술 전문가를 온라인서…'케이무크' 강좌 선정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대학·기관의 온라인 강의를 일반인이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석학들이 참여하는 강좌나 주제별 교양강좌 일부는 방송으로도 제공된다.

1천350여 개 강좌가 온라인 제공 중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96만명이 가입해 225만건 수강을 신청했다.

올해 다큐멘터리형 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일 방송사에는 EBS가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별 국내외 석학과 지도자, 거장, 탄소중립·신기술 분야 전문가 등 40명이 강연과 인터뷰 등에 참여하는 강좌가 200편 안팎 제작될 예정이다.

주제별 문화 특강은 JTBC가 맡는다.

확장현실(XR) 등을 활용해 K-콘텐츠의 핵심인 한국의 문화예술, 역사 등을 조명하는 문화 강좌 20여 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기존 개발된 전공과 결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묶음강좌에는 3묶음(3개교, 12강좌), 외국어·자격증 과정 등 수준별 단계별 강좌에 3묶음(3개교, 12강좌)이 선정됐다.

신기술 분야로는 '미래항공 그리고 인공지능(AI)'(한국항공대), '인공지능융합(AI+X)'(호남대), '라이프디자인 씽킹 기반 진로코치과정'(단국대) 등이 있다.

개별강좌로는 신기술·신산업 분야, 한국어(학), 심리·건강, 자율분야 등 35개(20기관) 강좌가 선정됐다.

특히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확장가상현실(메타버스), 블록체인, 양자정보처리 등 디지털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강좌는 AI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강좌 추천, 코딩·대화식 저작도구 기능 활용 등 케이무크 기능 고도화와 연계돼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28개 묶음강좌와 7개 심화강좌(K-MOOC+), 분야 지정 19개 개별강좌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공모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개인별·수준별 맞춤형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신규강좌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