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종합쇼핑몰을 포함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행 나라장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있다.
종합쇼핑몰은 입찰·계약 등 조달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나라장터에 개통한 공공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해 말 기준 1만1000여 개 기업의 76만여 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연간 거래 규모는 약 22조원에 달한다.
국민체험단은 일반 국민들이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 구매를 직접 체험해 보고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구축사업의 단계마다 있는 결과 보고회나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개발·테스트 단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민체험단은 공공 조달에 대한 관심이 있고 1988년에서 2003년 사이에 출생한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달청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체험단원에게는 조달청장 표창,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자(SK(주) C&C) 인턴(정보화 개발 분야) 채용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태원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단장은 “차세대 나라장터에 MZ세대들의 디지털 창의성과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쇼핑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