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 제출…KG그룹과 2파전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될 듯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596679.1.jpg)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에서 쌍용차 인수를 주관하는 광림과 KH그룹의 KH필룩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전의향서 제출은 쌍용차 매각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사실상 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해 놓고 별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단 법원의 허가 절차는 남아 있다.
광림은 이날 성석경 대표 명의 입장문을 통해 "자체 및 자본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운영자금 및 예비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광림은 국책 과제 수행 및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 특장차 및 상용차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해온 만큼 쌍용차와 최고의 시너지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쌍방울그룹 외에도 KG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쌍용차 측은 이번주 안으로 서울회생법원에 매각 절차와 관련해 허가를 받은 후 다음주까지 스토킹 호스 방식 계약 체결을 위한 우선 매수권자(인수 예정자)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